주요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이 대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일제히 0.2%p~0.3%p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흐름과 자금 유치 경쟁이 맞물리면서, 대표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중반에 안착하고 한도 한정 고금리 특판 상품도 빠르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은행이 금리를 얼마나 올렸는지, 그리고 0.3%p 인상 시 실질적인 이자 수익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상 현황과 주요 조건
시중은행들은 전체 금리를 올리는 동시에 한도와 기간을 정해둔 특판 상품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금리 변동 폭과 함께 각 은행의 대표 상품 조건을 미리 파악해 두면 유리합니다.
5대 은행별 대표 예금금리 변동폭 비교
KB국민은행:
주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p 인상하였으며, 비대면 대표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3.20%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기본 예금 금리를 0.20%~0.30%p 상향 조정하여 주요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3%대 중반으로 올렸습니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 등 주요 수신상품 14종의 금리를 최대 0.30%p 인상하여 1년 만기 기준 연 3.20%를 적용합니다. 우리은행:
시장 금리 변동을 반영해 수신상품 금리를 0.20%~0.30%p 일괄 상향했습니다.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 등 주요 예·적금 금리를 0.25%~0.30%p 인상하며 대표 상품 금리가 연 3.25%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고금리 특판 예금의 특징과 판매 전략
시중은행은 한도 1조~2조 원 규모의 공동구매 정기예금이나 모바일 앱 전용 특판을 수시로 선보입니다.
이러한 특판 상품은 기본금리에 마케팅 동의, 첫 거래, 오픈뱅킹 등록 등 우대 조건이 결합되어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한도 소진 시 즉시 판매가 마감됩니다.
0.3%p 금리 인상에 따른 세후 이자 및 수익성 분석
예금 금리가 0.3%p 오르면 실제 통장에 찍히는 세후 이자는 얼마나 늘어나는지 정밀하게 계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일한 원금을 맡기더라도 세금 우대 여부와 우대 금리 충족 여부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예치금액별 0.3%p 금리 상향 시 세후 이자 차이
예금 이자에는 일반 과세 기준 15.4%(이자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의 세금이 공제됩니다.
원금 3,000만 원과 5,000만 원을 1년 동안 예치했을 때, 금리 3.0%와 0.3%p 인상된 3.3%의 수익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금 3,000만 원 예치 시 (1년 만기):
연 3.0% 적용: 세전 이자 900,000원 → 세후 실수령액 약 761,400원
연 3.3% 적용: 세전 이자 990,000원 → 세후 실수령액 약 837,540원
실제 이자 차이: 세후 약 76,140원 증가
원금 5,000만 원 예치 시 (1년 만기):
연 3.0% 적용: 세전 이자 1,500,000원 → 세후 실수령액 약 1,269,000원
연 3.3% 적용: 세전 이자 1,650,000원 → 세후 실수령액 약 1,395,900원
실제 이자 차이: 세후 약 126,900원 증가
비과세 및 세금우대 활용 팁
상호금융(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활용할 경우, 1인당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농특세 1.4%만 부과되는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주거래 은행의 우대금리 조건을 먼저 채우고, 세금우대가 가능한 계좌와 자금을 분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고금리 특판 가입 시 필수 체크리스트
금리가 높은 특판 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입하기보다는 가입 조건과 유지 제약 사항을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다음 3가지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우대 금리 조건의 현실적인 달성 가능성
특판 상품 표기 금리는 대부분 '최고 금리' 기준입니다.
자동이체 건수, 신용카드 사용 실적, 급여 이체 등 복잡한 조건이 붙어 있다면 본인이 실제로 충족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예금자 보호 한도 및 자금 분산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각 금융기관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산하여 5,000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5,000만 원을 초과하는 대액 자금은 하나의 은행에 몰아두기보다 5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으로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도해지 이율 및 만기 자동 재예치 설정
만기 전에 계좌를 해지할 경우 약정 금리의 일부만 지급되는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어 이자 손실이 큽니다.
가입 시 만기 자동 재예치 옵션을 설정해 두면 만기일 이후 낮은 대기 금리로 방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기존에 가입해 둔 정기예금도 금리가 0.3%p 올라가나요?
A1. 아니오, 일반적인 고정금리 정기예금은 가입 당시 약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번에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신규로 예금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Q2. 5대 시중은행 특판 예금은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나요?
A2. 네, 최근 출시되는 시중은행 특판 예금의 대부분은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한도 한정 특판은 앱 전용으로만 판매되기도 하므로 은행별 앱을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Q3. 시중은행 예금과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중 어디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가요?
A3. 금리 수익성만 보면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특판이 조금 더 높을 수 있습니다.